푸른 잎사귀 사이로 햇살이 쏟아져 내리고
탱글탱글 익어가는 귤들이 주렁주렁 매달려 있네
촘촘히 박힌 잎맥 위로 빗방울이 구슬처럼 굴러다니고
나뭇잎 사이사이로 바람이 스며들어 시원함을 더해주네
노란빛깔 귤들은 마치 작은 태양 같아
보기만 해도 마음이 따뜻해지고
상큼한 향기가 코끝을 간지럽히네
입안 가득 퍼지는 달콤함은 세상의 모든 근심을 잊게 해주네
귤나무 아래 앉아 잠시 세상과의 소통을 끊고
자연의 소리에 귀 기울여 보네
새들의 지저귐, 바람 소리, 빗소리
모두가 아름다운 음악처럼 들려오네
나뭇잎 사이로 비추는 햇살을 맞으며
따스한 햇볕에 몸을 맡겨보네
온몸으로 느껴지는 자연의 기운이
지친 마음을 위로해주네
귤나무 아래에서 잠시 쉬어가는 이 시간
자연의 아름다움에 감사하며
새로운 힘을 얻어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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