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숨결이 서린 아침,
다리 위에 서서 너를 기다릴꺼다.
낙엽송 길 따라 부는 바람은 차갑지만
가슴 속 설렘은 뜨겁겠지.
첫눈이 내리면 너와 함께 걷고 싶었던 이 길,
함께 만들어갈 우리들의 추억이 기대되어
설레는 마음 가득 안고 서 있을게.
다리 아래 흐르는 물은
우리의 만남을 축복하는 듯
잔잔하게 흐르고
가을 햇살은 너와 나의 어색함을 녹여줄 듯
따스하게 비출꺼야.
시간이 흘러도 변치 않을 우리의 약속처럼
이 다리는 언제나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까?
함께 걸었던 이 길을 잊지 않고
오늘처럼 설레는 마음으로 너를 기다릴 수 있기를.
첫눈이 내리면 너와 함께 걸을 이 길 위에서
우리의 사랑은 더욱 깊어지고
영원히 변치 않을 아름다운 추억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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