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게 물든 단풍잎이 호수에 비치고
바람은 쓸쓸히 나뭇잎을 흔든다
어쩌면 우리도 저 낙엽처럼
시간 속에 흘러가고 있을지 모른다
쉰쯤에 우린 무얼 하고 있을까
여전히 젊은 날의 꿈을 꾸고 있을까
아니면 현실에 안주하며 살고 있을까
창밖을 바라보며 커피 한 잔을 마시며
지난날을 회상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젊은 날의 열정과 패기는 어디로 갔을까
후회와 아쉬움이 가득할까
하지만 괜찮아
우리는 모두 나이를 먹고
변화하는 과정을 겪는 것이니까
지금 이 순간을 소중하게 여기고
후회 없이 살아가면 된다
쉰쯤에 우린 어떤 모습일까
좀 더 여유롭고 현명해져 있기를
그리고 여전히 서로를 아끼고 사랑하며
함께 늙어갈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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