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은 손으로 흙을 빚어 심은 귤나무,
햇살 가득한 뜰에 푸른 꿈을 키워내리.
주름진 가지에 노란 열매 주렁주렁,
세월의 흔적처럼 아름다운 풍경.
바람결에 춤추는 잎사귀 소리 들으며,
지난날의 무게를 가볍게 내려놓고,
따스한 햇살 아래 책장을 넘기며
어린 시절 꿈을 다시 펼쳐 보리.
손주들의 웃음꽃 피는 정원에서
싱싱한 귤을 나눠 먹으며
삶의 단내, 인생의 향기를 함께 나누리.
노을빛 아래 귤나무 그늘에서.
고된 세월 견뎌낸 몸과 마음,
귤나무처럼 푸르게 다시 피어나리.
자연의 순리를 따라 살아가며
행복한 노년을 맞이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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