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 물감 풀어놓은 듯 길가 가득
낙엽들이 떼 지어 춤을 추네
바람이 디제잉하고 낙엽들이 춤을 추네
신바람에 맞춰 팔딱팔딱 방방뛰네
나무 위에선 조용하던 잎사귀들
땅에 떨어지니 이렇게 신나다니
바삭바삭 즈려밟아 박수갈채 보내주네
이곳은 낙엽들의 디스코 댄스장
나무 위에 남아있는 잎사귀들에게 손짓한다
너희들도 빨리 떨어져 이별의 춤을 추자
이제는 우리가 헤어져야 할 시간
봄에 다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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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브몽땅
YVES MONTAND - Les Feuilles Mortes
이브몽땅의 낭송이 끝나고 첫소절 들으면 딱 아는 노래일겁니다.
가을이 다 가고 나서야 올립니다.
이브 몽탕의 'Les Feuilles Mortes'는 프랑스 샹송의 명곡 중 하나로, 낙엽이라는 아름다운 자연의 소재를 통해 인생의 덧없음과 사랑의 아픔을 노래한 곡입니다.
마치 낙엽이 떨어지는 가을 풍경을 보며 인생의 황혼기를 맞이하는 한 사람의 회상과 쓸쓸함을 담고 있습니다.
사랑했던 사람과의 추억, 젊은 날의 열정, 그리고 세월이 흘러 변해버린 모든 것에 대한 아쉬움이 절절하게 표현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Xo1C6E7jbP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