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분다 - 이소라

바람이 분다

텅 빈 풍경에 스며든 바람소리
머리를 자르고 돌아오는 길
글썽이는 눈물이 하늘을 젖힌다
어두운 거리엔 찬 빗방울이 떨어지고
무리를 지어 따라오는 비는
내게서 멀어져 간다
세상은 어제와 같지만
나만 혼자 이렇게 달라져 있다
바람에 흩어진 허무한 소원들은
애타게 사라져 간다
사랑은 비극이어라
그대는 내가 아니다
추억은 다르게 적힌다
-------------------
이소라의 '바람이 분다'는 많은 사람들에게 가을 감성을 선사하며 오랫동안 사랑받고 있는 명곡입니다. 
쓸쓸하면서도 아름다운 멜로디와 이소라 특유의 호소력 짙은 목소리가 어우러져 듣는 이들의 마음을 울립니다.
쓸쓸한 가을바람과 함께 찾아오는 이별과 그리움을 아름답게 표현하여 가을 감성을 대표하는 노래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이소라의 호소력 짙은 목소리와 깊이 있는 감성이 곡의 분위기를 더욱 쓸쓸하고 아름답게 만들었습니다.

https://youtu.be/A4ACeAlwEkk?si=BbDhRZyjMjGNb67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