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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시인의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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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song1s 2024. 12. 8. 0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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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시인의노래

붉게 물든 단풍잎,
고요한 호수에 몸을 담그고
자신의 모습을 비추네.
가을바람에 흔들리던 나날들,
이제 물결 위에 흔적만 남았다.

푸른 하늘 아래 솟아 있던 산,
이제는 물속 깊이 잠겨버리고
고요한 수면 위에 그림자만 드리운다.
한때 푸르렀던 잎사귀들은
붉게 물들어 세상을 떠나려 한다.

고독한 시인은 호숫가에 앉아
단풍잎의 마지막 춤을 바라본다.
쓸쓸한 가을바람이 불어오고
마음속 깊은 곳에서 슬픔이 피어난다.

저 붉은 단풍잎처럼
나의 젊음도 저물어 가는 것일까?
한때 꿈꾸었던 모든 것들이
물거품처럼 사라져 버릴까?

호수 위에 비친 하늘은
깊고 푸르지만 왠지 모르게 차갑다.
쓸쓸한 마음은 더욱 깊어지고
고독한 시인은 홀로 남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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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시인의 노래'는 1980년대를 대표하는 감성 발라드로, 가수 한경애의 대표곡이자 한국 대중음악사에 길이 남을 명곡입니다. 
서정적인 가사와 아름다운 멜로디로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으며, 지금까지도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곡입니다.
마른 나뭇가지에서 떨어지는 작은 잎새 하나, 시인의 눈빛, 아름다운 사연 등 아름다운 시어들이 가득 담겨 있습니다. 
이러한 시적인 가사는 듣는 이들에게 깊은 감동과 여운을 선사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9XNP6618XS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