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혼녘 산수화
저무는 해, 수묵으로 그린 듯
번져가는 노을빛 산자락에
굳건히 서 있는 대나무 몇 줄기
바람에 살랑이는 댓잎 소리
고요한 산사에 울려 퍼지고
구름 저편으로 사라지는 해는
오늘 하루의 아쉬움을 남긴 채
깊어가는 저녁, 고즈넉한 풍경 속에
마음은 평화로움을 찾아가네
세상의 번잡함을 잊고
자연의 아름다움에 흠뻑 젖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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